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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 시비? 손님 숭비자 사체 유기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9-29 00:00:00 2003.09.29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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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이 없는 손님을 살해 후 범행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사체를 강물에 버린 유흥주점 업주가 검거됐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2시30분경 장미동 A주점에서 업주 김모(24)씨와 손님 유모(43)씨간에 술값문제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유씨는 목을 조르던 김씨에 의해 쇼파로 넘어져 목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데려다 줄 것을 요구했지만 김씨가 이를 들어주지 않아 유씨는 이날 새벽 6시경 숨졌다. 이후 김씨는 오후 1시경 숨진 유씨를 발견하고, 범행 은폐를 위해 이날 저녁 8시경 승용차 뒷 자석에 숨진 유씨를 태우고 충남 서천 서해안 고속도로 톨케이트로 향했다. 김씨는 금강대교에 도착하자 미리 준비한 청테이프와 벽돌을 이용해 유씨의 사체를 묶어 강물에 빠트린 혐의다. 유씨의 사체는 사건 발생 4일후 성산면 금강하구둑 배수문에서 발견됐으며, 이후 경찰은 사건 당일 업주 김씨로부터 남편이 업소에 누워 있으니 데려가라는 연락이 왔다는 부인 최모(40)씨의 진술을 확보해 김씨를 추궁한 결과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이번 사건을 맡은 군산경찰서 형사계 이삼석 반장은 “사건 직후 신속한 응급 조치만 이뤄졌어도 소중한 한 생명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며, “김씨가 여러 차례 소환조사에서 계속 범행 사실을 부인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끈질긴 수사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경찰서는 술값시비로 손님을 살해 후 강물에 사체를 유기한 업주 김씨를 지난 23일 폭행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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