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2일 제7회 노인의 날을 앞둔 가운데 노령화사회를 반영하듯 군산지역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추세를 보여 건전한 노인여가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노인복지법에 규정된 65세이상 군산지역 노인인구는 2만4천800명으로 10년전인 지난 93년 1만203명에 비해 143%나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최근 10여년간 군산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2년 9천733명▲93년 1만203명▲95년 1만8천455명▲98년 2만1천27명▲2003년 현재 2만4천800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증가하는 노인인구에 비해 노인들의 여가문화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 다. 실례로 군산지역 320여개소 경로당 가운데 상당수는 건전한 여가문화를 개발하지 못한채 심심풀이 화투 내지는 대화로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이 다수에 달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로당의 노인회원들이 건전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중고 컴퓨터 보급운동 등 시 차원의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군산시는 오는 10월2일 제7회 노인의 날을 맞아 군산월명체육관에서 1천700여명의 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모범노인 표창, 무용, 개그 쇼, 초대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