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금강 철새조망센터가 6년여 공사 끝에 지난 2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업비 106억여원이 투자된 전국 규모 금강 철새조망센터는 1천158평에 지하1층 지상 11층 규모로 신축됐으며 1층 상설전시실에는 조류의 진화과정과 철새들의 장거리 비행원리 등이 설명된 싸인 그래픽과 120석규모의 영상관이 들어서 있다. 2층 기획전시실은 계절별, 테마별로 특별전시회, 조류관련사진, 그림 등을 전시할 수 있도록 마련돼있으며 다목적실에서는 조류 표본과 동물, 식물 등 생태관련자료를 전시할 수 있다. 조망대 9층과 11층에는 금강하구를 비롯해 멀리 서천, 군산의 시가지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고배율의 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또한 충청 이남에서는 최초로 360도 회전식 레스토랑이 조망대 10층에 개설돼 정통 양식요리를 즐기며 금강하구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인근 채만식 문학관과 연계해 군산의 테마 관광코스로도 부상되고 있다 강근호 시장은 지난 2일 개관식 인사말에서 『6년여 공사 끝에 개관된 철새조망센터가 앞으로 외지 관광객을 유치함은 물론 군산의 주요 관광시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한다』며 『앞으로 철새조망센터가 전국적 명소로 거듭나도록 시 차원의 각종 이베트 행사 주최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철새조망센터 입장료는 ▲성인 2천원, 단체 1천원▲청소년·군인 개인 1천원, 단체700원(20인 이상)▲어린이 500원이며 개관이후 3개월 동안은 무료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