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만 등 동남아 일부지역에서 서식해온 청사조가 군산 월명공원에서 집단 서식하고 있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효율적인 보호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월명공원 호수 주변에 청사조 10여그루가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지만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청사조 군락지는 3.1운동 기념탑 주변으로 약 3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청사조 서식지는 월명공원을 정기적으로 답사한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산하 수수꽃다리회동아리 주부들에 의해 최초 발견됐으며, 주부들은 그동안 주1회씩 정기적으로 관찰활동을 해오다 지난달말 청사조 군락지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사조 잎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길이는 4-5㎝, 폭은 2.5-3㎝이며 줄기가 성장하는 모습이 뱀과 같다고 해서 청사조로 명명됐으며 산림청에 의해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