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들어 확고한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새만금사업의 조속한 완공을 촉구할 「새만금 범국민협의회」가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법원의 새만금 집행정지에 반발해 장관직을 사퇴한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이 상임대표를 맡고, 이연택 재경전북도민회장과 신길수 명지대교수가 공동대표를 맡은 새만금 범국민협의회는 이날 서초구 양재동 농수산물무역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저들은 새만금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조속 완공되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으며, 오는 11월1일을 새만금의 날로 지정하기로 건의했다. 또 이들은 내년말까지 회원 100만명을 모집해 새만금사업의 친환경 개발과 효율적인 사업추진안 연구 등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수유통여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갈등 조정기능이 확대 개편되고, 연구용역기관의 변경, 민주당 특별위원회의 진로가 불투명해지는 등 여건변화가 많아 새만금 해수유통 반대를 주장해온 전라북도를 비롯한 도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