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회 전국체전이 지난 10일 개막돼 열전 7일간의 경기에 돌입한 가운데 군산개최 종목인 축구를 비롯한 8종목이 9개 경기장에서 경기일정에 따라 펼쳐지고 있다. 개회식이 열린 첫날에는 축구와 볼링 경기만이 열렸으며, 남고등부 축구경기가 펼쳐진 군산공설운동장 주경기장에는 각 팀 선수단을 웅원하는 학부형과 동문, 자매결연 단체 등의 함성 소리가 이어졌다. 그러나 첫날 오후 경기로 열린 홈팀 군산제일고와 강릉농공고 경기에서 군산제일고가 전반에 실점한 1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패하자 모처럼 축구응원을 나온 시민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축구경기를 관전하던 한 시민은 모처럼 공설운동장에 나와 보니 매우 깨끗해졌고 인조구장에 전광판 등이 설치돼 있어 매우 새롭게 느껴졌다며, 군산제일고가 경기에서 승리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체전 초반인 지난주 대부분 경기장에는 일반 관중들이 거의 없어 전국체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낮아 보였다. 반면 곳곳에서 자원봉사를 펼치는 시민들은 맡은 책임을 다하느라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