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회 전국체전 카누경기가 펼쳐지는 은파유원지에는 전국 각 시·도 대표 선수들이 대거 몰려들어 수상스포츠의 화려함을 펼쳐 보이고 있다. 일요일인 12일부터 경기가 시작되는 관계로 전국체전 개회식이 열린 지난 10일과 11에는 선수들이 연습을 펼쳐 은파유원지 수면 일대가 온통 카누들과 훈련하는 선수들로 꽃을 피웠다. 카누와 카약 경기에 참가하는 각 시·도 고등부와 일반/대학부 남·녀 선수들은 현지 적응훈련을 하느라 여념이 없어 보엿다. 일요일인 12일부터 시작된 각 종목 경기로 은파 유원지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 수상스포츠의 매력을 만끽하고 있으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각 시·도 선수단의 장비 등이 진열돼 있는 은파유원지 내 구 주차장의 모습도 이색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카누경기는 카약(K)와 카누(C)로 니누어진다. 카약와 카누의 구분은 쉽게 양날노를 사용하면 카약이고, 외날노를 사용하면 카누이다. 카약은 에스키모가 쓰던 가죽으로 만든 배가 기원으로, 조수는 배의 중앙에 진행방향으로 향해서 앉고 블레이드가 양쪽에 다 달린 패들로 물을 좌우로 헤치며 나간다. 종목은 1인조(K-1), 2인조(K-2), 4인조(K-4)가 있으며 여자부 경기도 펼쳐진다. 카누는 북아메리카 인디언이 쓰던 통나무배로부터 발달했으며, 지금은 자작나무 껍질로 만들어진 것이 대표적이다. 조수는 용골 위 한쪽 무릎릅에 대고 한쪽 무릎을 세운 채 블레이드가 한 쪽만 달린 패들을 사용하며, 1인조(C-1)와 2인조(C-2) 2종목이 있다. 힘든 경기여서 남자부 경기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