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정치

김장철 앞두고 중국산 소금 불법유통 극성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10-13 00:00:00 2003.10.13 00:00:00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최근 염전업자들 사이에 값비싼 중국산 소금을 국내로 들여와 국산 소금으로 둔갑시키는 불법유통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산 소금을 국산으로 속여 수천만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산북동에 사는 김모(50)씨를 수출입물품 등의 원산지 허위표시에 의한 대외무역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달 중순 인천항에서 중국산 소금 27톤(시가 4백만원상당)을 구입한 후 회현면 모 퇴비공장에 몰래 들여와 30㎏짜리 국산 포대에 담아 파는 일명 ‘포대갈이’ 방식으로 모두 5천4백포대를 도매업자에게 팔아 4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국내 생산량 부족으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소금을 둘러싸고 일부 염전업자들 사이에서는 이처럼 중국산 소금의 불법유통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경찰의 강력한 수사가 펼쳐지고 있다. 경찰은 또한 일부 염전업자들 사이에서는 염전 생산량을 과대하게 보고한 후 국산 소금임을 증명하는 바코드를 확보해 국산 소금으로 둔갑시킨 국산 소금포대에 붙여 파는 치밀함까지 보이고 있어 농협 등 관련 기관을 협조를 얻어 수사를 확대시키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언론을 통해 염전업자들의 중국산 소금 불법유통 과정이 보도된 후 불법유통에 대한 움직임은 현재 없는 상태다”며, “하지만 김장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추가 불법행위가 예상되는 만큼 모든 수사력을 동원해 불법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시민들은 일조량 부족과 재해 등으로 국내 염전 생산량이 지난해 4분의1 수준에 그치고 있어 중국산 소금을 둘러싼 불법유통행위 재발 우려가 높은 만큼 경찰의 보다 강력한 단속을 촉구하고 있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