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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지구 택지개발 나운동처럼 안돼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10-13 00:00:00 2003.10.13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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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수송동과 나운동, 지곡동 일대 37만2천평(1지구 16만6천평·2지구 20만6천평)을 환지방식으로 오는 2006년 12월까지 택지로 개발할 예정인 수송지구가 종전 나운지구나 조촌지구, 미룡지구와 같이 사업을 위한 사업으로 되풀이되서는 안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지방물 보상과 지가보상이 본격 진행되고 있음에 따라 올해안 공사착공이 이어질 수송지구에 대해 시민들은 기대감과 함께 우려의 시각을 보내는 이들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수송지구가 군산지역의 한 중심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감안해 난개발 방지책의 적극 수립은 물론 인근 미장지구의 난개발 방지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많은 시민들은 말하고 있다. 종전 나운동 지역의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해 최근들어 갈수록 심화되는 생활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은 나운동처럼 수송지구를 개발할 경우 수송지구가 개발 후 환영받지 못할뿐더러 지역발전과 연계되어야 할 택지개발이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할 공상도 없지 않다는 시각이 많다. 이에 시민들은 낮은 분양가로 분양률만을 고려했던 과거의 인식에서 확고하게 벗어나야 성공적인 택지개발이 이루어진다고 역설하고 있다. 택지다운 텍지 개발로 살기 편리함은 물론 지역의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야만 사업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한국토지공사와 군산시를 비롯한 유관기관들이 적극 협력해 수송지구 택지개발이 지역의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공익개념을 반드시 확산시키겠다는 자세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해당 기관들의 움직임이 한층 주목받을 전망이다. 따라서 수송지구 택지개발은 그간 군산지역에서 펼쳐진 나운·조촌·미룡지구 등에서의 택지개발 문제점들을 과감히 벗어나 과감한 지하공동구 내지 지중화공사를 폭넓게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광로상의 지하차도 등 안전시설이 갖춰진 효율적인 도로건설 등 기반 편익시설이 대폭 들어선 살기 편리한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획기적인 방안들이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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