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 야구부가 오늘(15일) 오전 10시부터 군산공설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84회 전국체전 고등부 야구 4강전에서 강호 덕수상고를 맞아 4대3으로 이겨 내일 오전 10시에 벌어지는 결승에 진출했다. 군산상고는 오늘 경기에서 1회전에 3점을 뽑아 안정적 경기운영의 기선을 제압했고 김대식 투수가 8회 2아웃까지 잘던져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6회에서 1점을 추가한 군산상고는 6회말에 1점을 내주고 8회에 2점을 더 내줘 4대3으로 추격을 허용했고, 8회말 2아웃 상태에서 최용직 구원투수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9외말에도 덕수상고 첫 타자를 내보낸 군산상고 최용직 구원투수는 위기감 속에서도 상대 타자들을 잘 요리해 2아웃 이후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깔끔학 처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내는 수훈을 세웠다. 오늘 군산상고 야구경기가 펼쳐진 군산공설운동장 야구장에는 군산상고 재학생 응원단이 1루측 관중석을 가득 메웠고 시민들도 홈팀 군산상고에 많은 응원을 보내 결승행을 도왔다. 한편 내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결승전에는 보다 많은 관중이 몰려들 것으로 보여 오랫만에 안방에서 고교야구 인기의 부활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