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갯벌 백합 되살리기 심포지엄이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연구소 군산분소(조영조 소장) 주관으로 24일 오후 1시30분 군산대학교 공대2호관 합동강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좌장 박영제박사(서해수산연구소 증식과장)의 기조발표와 우리나라 백합양식의 역사적 고찰과 현황에 대해 김용호교수(군산대 해양과학대학)의 발표로 시작한다. 전북의 백합생산 동향과 자원관리방안에 대해 정만균 과장(전북도 수산과), 백합의 생산 증대를 위한 연구방향은 김치홍박사(서해수산연구소 군산분소), 백합의 인공종묘생산은 김태익박사(남해수산종묘시험장)가 제1부에서 주제 발표를 한다. 또한 2부에는 정의영교수(군산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의 좌장으로 백합양식어장개발은 김형섭 박사(부안수산기술관리소), 백합폐사원인에 대한 고찰에 대해 송재희 박사(서해수산연구소 군산분소), 백합 양식 사례발표 김정배대표(한성수산) 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백합은 서해와 남해로 흐르는 큰 강 하구주변의 깨끗하고 고운 모래펄 조간대에 서식하는 이매패류 중 으뜸조개로서 지바운이 적은 반면에 단백질, 무기질(칼슘, 인, 철)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어린이 성장발욕, 성인병과 노화예방, 피로회복 및 스테미너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영양 균형을 위한 대표적인 수산식품이다. 백합양식 개발은 1968년부터 본격화되어 1971년에 8,521톤의 최고 생산량을 보이며 한때는 수산물 수출의 대표주자로 생산 전량이 일본으로 수출되어‘황금조재’의 영화를 누리며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나 1975년 전북일원의 대량폐사로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했고 특히 새만금간척사업으로 주요 백합생산지였던 전북연안 갯벌의 65%가 상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백합자원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심포지엄은 서해안 갯벌 백합자원의 효율적인 회복과 합리적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실태진단 및 부흥방안에 대한 강도높은 토론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