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중학교 탁구부 남소미 선수(3학년)가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세계 주니어탁구대회에 아시아대표로 출전한다. 남 선수가 참가하는 세계대회는 오는 29일 개막돼 11월3일까지 경기가 펼쳐지며,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관하는 「가제트급 월드 주니어 탁구선수권대회」이다. 남 선수는 지난 8월 인도에서 열린 이 대회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대표 선발전 에서 인도네시아와 요르단, 말레이시아 선수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1위를 차지해 아이아대표 선수단의 일원으로 선발됐다. 또 남 선수를 지도해온 임순선 코치도 아시아대표 코치로 선정돼 이 대회에 참가한다. 한편 남 선수는 대야초등학교 6학년 시절인 지난 2000년 팀동료인 조하라 선수와 주축을 이뤄 전국대회 전관왕의 눈부신 기록을 세운 주역으로 옥구중에 진출해서도 조하라 선수와 함께 이미 전국대회 3관왕을 달성하는 등 맹위를 떨치고 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기량을 지속 연마중인 남 선수는 내년 군산중앙여고 탁구부 창단멤버로 진학할 예정이며, 이번 세계대회 참가를 통해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