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국회의원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동아일보 국정감사 자문위원단이 함께 선정한 2003년 국정감사의 맹활약 39인에 뽑혔다. 이번 국정감사 재정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한 강봉균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이한구, 정의화 의원과 함께 상임위원회별 ‘베스트3’ 의원에 선정됐다. 이번의 국정감사 베스트 의원 선정을 주도한 단체는 선정 근거로 정책지향적 질의 빈도 및 수준, 피감기관의 문제점 분석과 대안 제시 정도, 국민들이 궁금해 할 만한 이슈 선점 능력 등이 고려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달 29일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서 참여정부의 경제팀은 금년도 경제성장을 5% → 4% → 3% → 2%까지 하락하도록 방치해온 책임을 통감하고, 이러한 잘못이 내년 경제운용에까지 계속되지 않도록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야할 것과 거시정책면에서 유일한 경기회복수단으로 남은 정부의 SOC투자를 증액시키는 방향으로 내년 예산을 국회 심의과정에서 수정 요청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또 청년실업의 문제만 하더라도 구조적인 대응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어 지난 6일의 신용보증기금 및 수출입은행 국정감사에서도 수출입은행 대출 절차에 대하여 기업들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점 5가지를 시급히 개선할 것과 신용보증기금의 구상채권을 구조조정전문회사에 매각하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