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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無私萬物生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10-27 00:00:00 2003.10.27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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飜譯 : 땅은 사사로움이 없이 만물을 생성시킨다. 出典 : 忠經一章 字解 : ▲地 : 땅 지(土地) ▲無 : 없을 무 ▲私 : 사사 사, 간통할 사 ▲萬 : 일만 만 ▲物 : 만물 물 ▲生 : 날 생 解說 : 어떤 씨앗(種子) 하나가 우연하게도 땅바닥 흙위에 떨어졌을때, 그 포근한 흙의 땅은 떨어진 그 씨앗을 거부하여 버리지 않고 차별없이 흙의 따듯한 품안으로 받아들여 온갖 정성으로 그 씨앗을 탈없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보살펴 주는 것을 보면 이것이야말로 대지의 애정어린 포용의 정성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흙의 포용성 있는 따뜻한 애정을 생각하여 대지를 칭송하는 뜻으로 대지의 어머니라고 까지 말들을 하고 있다. 그러니까 앞서 말한바대로 대지는 마치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 같이 포용성의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러운 것, 썩어 냄새나는 것, 그리고 죽은 것, 추잡한 것 같은 모든 것들에 대해서 싫어하는 기색 하나 없이 남 모르게 쉬쉬 하면서 조용히 흙으로 숨겨 감추어 주는 포용의 아량과 따뜻한 애정으로 공평하게 감싸 처리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위대하다고 아니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 역시 대지의 사랑과 정성을 닮아서인지 아무리 어렵고 힘든 고통이 닥쳐왔다 하더라도 자식의 일이라면 악착같이 참고 견디어 이겨내면서 끝까지 온 정성을 다 쏟아부어 기어히 일을 해결해 내는 결단력 있는 극진한 노력의 정성을 보면 대지의 포용성 있는 극진한 애정과 같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오늘날 인정없는 각박한 세상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대지의 애정어린 포용성과 인자하신 어머니의 지극한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세상사 모든 일을 공명정대하게 열성을 다해 처리하고, 사람들은 서로 화목하면서 서로 도와, 살기좋은 낙원세계를 만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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