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대학 옆으로 오성산을 오르는 길목에 들어서면 2층 규모의 황토방 신축이 시선을 끈다. 한눈에 보아도 황토 찜질방으로는 적지 않은 크기여서 눈길을 빼앗기 충분한데다 주변 자연경관을 잘 활용한 친환경 시설인 이 찜질방은 이달말께 완공해 11월 초순경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은 찜질방을 애용하는 40대 주부가 황토 찜질방 다운 찜찔방을 찾아다니다 아예 취향에 맞는 찜질방을 직접 지어보기로 결심한 후 시작한 「오성산 황토 찜질방」신축 현장이다. 고객 입장에서 보다 편리한 휴식을 취할 공간으로 꾸며지기에 벌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오성산 황토 찜질방」은 대표인 유정님씨(40)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찜질방을 즐겨 찾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마음에 쏙 들게 신축하고 있다는 점이 기대감을 갖게 한다. 유 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며 피곤할 때마다 찜질방에서 피로도 풀고 책 등을 읽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공간으로 즐겨 활용했고, 한 주에 닷새를 가는 때도 많았을 정도로 건강에 좋은 찜질방들을 자주 찾아다녔다”며 찜질방을 잘이용하면 건강에 매우 좋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유 대표는 “가는 곳마다 다소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분들도 적지 않아 그런 점들을 보완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한 사항들을 충분히 고려해 매우 유익한 찜질방을 만들 각오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오성산 황토 찜질방」은 연건평 210여평으로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재래식 황토벽을 그대로 재현해 질 좋은 황토에 볏집을 섞어 만들었기에 고열의 맥반석 열이 뜨거워도 피부가 따갑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2층 휴식공간도 되도록 넓게 꾸민 「오성산 황토 찜질방」은 베란다를 만들어 오성산 아래 계곡의 자연바람과 산 속의 맑은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도록 나름의 많은 연구와 시험을 거쳐 신축중이라고. 유 대표는 원석을 사용한 맥반석 한증막 등이 교통사고 후유증이나 암투병환자 에 효과적이고 특히 주부습진의 경우 효과가 매우 크다며, 「오성산 황토 찜질방」을 찾을 경우 시원한 약수도 보너스로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