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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일부 매장 에너지 과소비 심각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10-27 00:00:00 2003.10.27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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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YWCA(회장 최소희)와 에너지시민연대가 군산시내 146개 주요건물을 대상으로 야간 에너지 사용실태를 공동 조사한 결과 자동차 대리점 등 일부 업소의 에너지 과소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평소 에너지 과다낭비 대상으로 손꼽히는 146곳의 ‘간판 점등여부’를 조사해 언론에 공개함으로서 에너지 낭비 관공서 및 기업체에 에너지 절약정신을 환기시키기 위해 실시됐으며, 조사 결과 146개소 중 40개(27%)업소가 야간에 점등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106개소(73%)는 소등을 하고 있어 야간 에너지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영업소 19곳 중 14곳(73%)이 점등을 하고 있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금융기관은 30개소 중 10개소(33%)가 이동통신 대리점 55개소는 11개(20%), 관공서 25곳 중 2개소(8%)로 집계됐다. 이처럼 자동차영업소의 경우 대부분 간판등이나 옥외등및 건물내부에 실내등을 새벽까지 점등하고 있었으며, E-마트 경우 3층 전관 전부를 점등하는 것으로 나타나 야간 에너지 과소비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부분 관공서는 조명간판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돼 공공기관으로서 에너지절약의 모범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군산YWCA관계자는 “우리나라 경우 에너지 과소비를 근본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법·제도 정비 및 에너지행정체계 개편 등이 시급하다”며, “향후 서울을 포함한 전국의 10개 광역 시·도에서도 야간간판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YWCA와 에너지시민연대는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군산시에 에너지 기본 조례 제정과 정부차원의 국가에너지 기본법 제정의 시급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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