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찹쌀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농협과 미곡상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군산시내 찹쌀 80㎏ 한가마 소비자 가격은 26만원에서 27만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5천원선에 비해 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가마당 16만원선에 거래되던 올해초보다 10개월여만에 10만원 이상이 오른 것. 또한 지난해 찹쌀 값 보다 비쌌던 일반미 80㎏ 한가마는 17만2천원 선에 거래돼 찹쌀 값 상승폭이 매우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찹쌀 값이 초강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 찹쌀 출하량이 많아 가격이 폭락하자 농업인들이 올해 찹쌀 농사를 대폭 줄이면서 공급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함께 강세를 보이는 찹쌀 값이 앞으로 더욱 오를 것으로 기대한 일부 농업인들이 시장출하를 기피하는 것도 찹쌀 값 인상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