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질환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시행중인 저소득층 무료 암 검진 사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민들의 암 발견 및 유사질환 치료에 큰 몫을 하고 있다. 군산시보건소(소장 김제홍)에 따르면 무료 암 검진 사업은 군산지역 건강보험가입자중 하위 30% 이내 시민 2만9백여명 가운데 올해 예산이 확보된 4천500여명과 의료급여수급권자 2천60여명에 대해 위암, 유방암, 자궁암, 간암 검사 등을 실시하는 것. 특히 올들어 실시한 무료 암 검진 사업을 통해 상당수 저소득층 시민들이 암이나 암 의심자 내지는 유사질환자로 판명돼 치료를 받는 등 암 조기검진 사업이 평소 경제사정으로 검진을 기피하는 저소득 시민들의 건강관리에 적지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올들어 이달초까지 검진에 참여한 저소득층 건강보험가입자 가운데 ▲1명이 위암, 5명은 위암 의심자, 470여명은 만성위염 등 위장질환자로 나타났으며 ▲유방암의 경우 12명은 의심자, 60여명은 기타 유방질환자▲간암은 2명 의심자, 90여명은 유질환자로 나타났다. 또한 의료보호수급권자는 ▲위장질환의 경우 암 2명, 기타 10명▲유방암은 암의심 환자 16명, 기타 유방질환자 91명▲자궁질환은 암 4명, 암의심 환자 13명, 기타질환 10명 등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무료 암 검진 결과는 평소 어려운 생활로 인해 정기적 건강관리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시민들의 조기 암 발견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군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암 검진 결과 유증상자로 판명되면 조직검사 등을 통해 치료 전문의료기관을 안내해주는 등 사후관리를 해주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대장암 검진까지 추가해서 저소득층 주민들이 보다 폭넓은 건강체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