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가 주관한 한·미 동맹 50주년 기념음악회가 지난 27일 38전대 장병과 미8비행단 장병, 공군가족 등 약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동맹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38전대장과 미8비행단장을 비롯한 군산시장, 시의회 의장 등 군산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번 음악회는 동맹 50주년을 맞아 한·미 공동 주둔부대로서 서해 영공수호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38전대와 군산미공군기지와의 우호증진을 다짐하기 위해 개최됐다. 본 행사에서는 군산영광선교합창단과 미8비행단 장병들로 구성된 가스펠 합창단을 비롯해 공군 군악대가 참여해 아름다운 선율로 가을정취를 물씬 풍기게 했다. 군산 영광 선교합창단은 「주는 나의 피난처(God is our refuge)」와 「Fame」등 성가와 영화음악을 선보여 많은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군산기지 내에서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미8비행단 장병들로 구성된 가스펠 합창단은 「Lord we love you」와 「How excellent is thy name」등을 불러 화합의 한마당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1951년 대구에서 창설된 이후 각종 정부행사 및 여러 사회·문화 행사에 참가해 공군의 위상을 높이 세운 공군 군악대는 수준 높은 연주실력과 가창력으로 한·미 장병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38전대장인 권오성 대령(48, 공사27기)은 『올해가 한·미 동맹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니 만큼 오늘의 행사는 매우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이를 계기로 38전대와 미8비행단원간의 우호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