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공사비 납부 지연으로 사업착수가 미뤄져온 군산 미공군기지 오수관로 연결공사가 조만간 착공될 전망이다. 미공군기지 오수관로 연결사업은 미군기지에서 군산 해양경찰서 앞 차집관로까지 5.2㎞를 연결해 일일 3천톤의 오수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로서 미군 측이 43억여원에 달하는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게 된다. 군산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미납사업비 17억여원의 납부를 미군 측에 6회에 걸쳐 독촉했으나 공사비 납부가 지연돼 1년4개월여 동안 사업착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군산미공군 측이 최근 잔여공사비 전액 납부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군산시는 납부가 이뤄지는대로 조만간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 미공군기지 오수관로 연결공사가 완공되면 미군기지내에서 발생하는 오수 전량이 차집관로를 통해 처리돼 환경오염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