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정치

새만금사업, 이제 중단해선 안된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11-10 00:00:00 2003.11.1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새만금사업의 타탕성이 검토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의 극심한 가뭄과 1970년대 세계적 식량 파동에서 기인한다. 서남해안의 간척농지 개발계획이 수립되고 1980년대 초 대흉년에 새만금사업 타당성 분석과 관계부처의 충분한 협의, 1987년 대선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공약 등으로 낙후 전북 탈피의 기회와 국토 확장사업으로 새만금개발이 부각된 것이다. 새만금사업은 1991년부터 2011년까지 33㎞의 방조제와 1억2천만평의 부지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미곡 연간 97만석, 수자원 연간 10억톤을 확보하고 수해 상습지 해소 효과와 고용창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 교통망 구축으로 육상운송 개선과 종합관광권 형성이 기대되는 전북 미래의 희망을 가꾸는 사업이다. 우리 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아름다운 금수강산이다. 지구상에 사계절이 구분되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기에 우리는 이를 활용한 관광자원을 개발해야 하며 공해 없는 나라 건설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호주는 광활한 면적에 인구도 적은 친환경 여건을 활용해 많은 관광수익을 올린다. 새만금 지역은 이같은 친환경적 관광자원 개발이 가능한 곳으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남은 2.7㎞의 방조제공사와 거대한 신시도와 가력도 배수갑문을 반드시 마무리해 만경, 동진강을 활용한 새만금호를 조성해야 한다. 13년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을 뿐만 아니라, 지난 9월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약 8억여원 가량의 방조제가 유실되는 등 방조제 공사의 중단상태가 계속될 경우 아까운 국고손실만 지속되므로 완공은 시급하기만 하다. 갯벌문제도 이미 새 갯벌이 생성되고 있음을 확인해준 보도를 감안할 때 세월이 흘러 좋은 갯벌이 다시 만들어지면 해결되리라 여겨진다. 일부의 해수유통 주장은 가치 없는 일이며, 우리 나라는 OECD 국가중 물부족국가로 분류됐으므로 친환경적 담수호를 만드는 일에 노력하는 것이 마땅하다. 친환경 개발 노력에 온 국민의 지혜가 합해진다면 일부 환경단체 등이 우려하는 시화호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으리라 확신한다. 이미 환경기술과 연관산업이 크게 발달했으며, 만경강과 동진강 유역의 농민들이 축산분뇨나 생활하수 등을 함부로 버릴 수 없게 만들고 있음에 환경단체 주장과는 달리 수질이 개선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새만금유역 수질이 BOD, COD 등이 1∼3등급수를 유지하고 있고 2012년에는 예측치 보다 양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은 서해안에서 중국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이미 교역량이 급증해 중국은 우리의 두 번째 무역국가로 다가섰다. 이제 곧 한국과 중국이 손잡고 동북아 물류허브를 만들어야 하기에 새만금지역은 그 유일한 최적지로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11월1일 새만금의 날 선포식에서 새 천지 창조를 위해 전북도민들은 새만금사업의 조속완공 의지를 확고히 했다. 야미도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국민대축제를 벌인 까닭은 두말할 나위 없이 새만금사업을 하루속히 친환경적으로 완공해 먼 훗날 후손에게 고귀한 영토를 물려주고 싶은 소망을 만방에 표출하기 위한 것이었다. 새만금사업은 그만큼 낙후 전북을 바꾸기 위한 전북도민들의 절규이기에 결코 여기서 중단할 수 없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