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터널 공사구간과 인접한 해신동 15통 주민들이 피해대책을 요구해 이에 대한 간담회가 지난 13일 오후 군산시 건설국장실에서 열렸다. 박금덕 건설국장은 이날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월명터널 공사가 본격 전개될 경우 일부 피해가 예상되는 해신동 15통 지역 주민 90여세대의 처리 대책과 관련해 주민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해신동 15통 일대가 월명터널 공사구간과 인접한 곳이어서 공사가 본격 전개되기 전에 군산시의 보상에 따른 이주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군산시는 직접적인 사업구간이 아니어서 공사관련 보상보다는 시민의 휴식공간인 월명공원의 녹지보존 차원에서 접근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시간이 충분한 만큼 실태 조사를 벌여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명터널 공사는 진입로 공사를 마친 상태에서 현재 터널구간 공사만 남겨놓고 지난 9월말 터널공사를 착공했으며, 이 자리에서 해신동 주민들이 피해보상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