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다툼 끝 동료선원 살해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사소한 다툼 끝에 동료 선원을 폭행해 숨지게 한 이모(33·대전)씨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새벽 1시경 옥도면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배가 고파 동료 선원 백모(58)씨에게 음식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백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다. 이후 백씨는 인근 어청도 보건소로 긴급 후송했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한편 지난 9월에도 사소한 말 다툼 끝에 동료 선원을 때려 숨지게 한 윤모(34)씨가 구속되는 등 최근 선상 폭력 위험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드라이버 이용, 가정집 침입 군산경찰서는 지난 12일 드라이버를 이용, 가정집에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인 정모(34)씨와 손모(30)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저녁 8시경 옥도면 비안도리에 사는 최모(46)씨가 집을 비운 사이 드라이버를 이용, 출입문 방충망을 뜯고 집안에 있던 현금과 금품 등 모두 102,500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다. 주인 없는 사이 생선 절도 군산경찰서는 지난 9일 주인이 없는 사이 노점상에 있던 생선을 훔친 백모(40)씨를 절도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이날 저녁 11시경 해망동 어판장 인근 이모(50)씨의 노점상에서 아이스박스 안에 있던 광어, 조기 등 시가 13만원 상당의 생선을 훔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