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운동과 미룡동 등을 중심으로 군산지역 고층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는 가운데 고층 아파트 화재시 신속한 진화를 위한 소방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여서 각종 화재에 대비한 소방시설 및 장비강화가 보강이 필요하다. 현재 군산지역 고층 아파트 현황은 156개 단지에 592동. 이 중 300여동 이상이 15층 이상 고층아파트인 반면 현재 군산소방서가 보유하고 있는 고층 사다리 소방차는 34m(아파트 12층 높이) 1대, 굴절차(5층 높이) 1대만을 보유하고 있어 만약 이들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조기 진화가 어려워 자칫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얼마전 외국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시 고층 사다리 소방차가 없어 화재를 조기에 진화하지 못해 사람들이 뛰어 내리는 장면을 봤다」며, 우리지역에서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소방관계자는 “고층 아파트 화재는 옥상에서 소방호스를 연결하거나 옥내 소화선을 통해서 진화하고 있다”며, “최근 군산지역에서도 고층 아파트가 늘어나는 만큼 장비를 추가, 보강해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