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회 임시회기중인 군산시의회(의장 이만수)가 사실상 2003년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정례회 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생산적이고 능률적인 의정활동 결실을 맺기 위한 의회차원의 막바지 노력강화가 요구된다. 시의회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8일동안 임시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군산시 업무보고와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의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28일동안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2004년도 군산시 살림살이를 설계한 예산안 심의와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리우는 행정사무감사 등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에따라 군산시의회가 한달여 동안 진행될 정례회에서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 와 견제기능을 얼마나 채산성있게 발휘할지 그 결과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당과 민주당 등 양 정당간의 치열한 갈등구조로 달아오르고 있는 군산지역 17대 총선 분위기속에서 지방정치의 핵심조직인 시의원들이 선거분위기에 사로잡힐 경우 자칫 침체되거나 형식화할 우려론도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4대의회 개원이후 1년6개월여 동안 축적된 의원들의 의정활동 노하우와 역량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가뜩이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초선의원들의 개인별 역량과 의정활동 능력을 객관적으로 엿볼 수 있는 호기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매년 어김없이 되풀이되는 일부 의원들의 회의불참과 사무감사인지 업무보고인지 조차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 낮은 감사기법 등도 이번 만큼은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만수 시의장은 『2003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정례회인 만큼 의회가 시민들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제한후 『그 일환으로 지난주 각 상임위별 연찬회를 통해 예산심의 기법을 토의하는 등 사전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