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철도교통의 오지로 불려온 군산지역에서 철도망 개설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여 향후 지역경제활성화 등 부수효과가 기대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10여년동안 시민들의 바람이었던 군장산업단지 인입철도 개설공사가 최근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확정돼 다음달부터 타당성 조사가 실시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4천110억원을 투자해 군산시 대야역에서 군장국가산업단지까지 27.17㎞의 철도를 개설하는 것으로 지난 2001년 「국가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에 반영된 이후 사업착수가 계속 지연돼왔다. 하지만 이번에 기획예산처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타당성 조사 및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사업착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현재 단선으로 운영중인 23.1㎞의 군산-익산 철도의 복선전철화 사업 추진을 위해 국회 상임회 내년 예산심의에서 10억원의 기본설계비가 반영됨에 따라 향후 호남선 전철화사업 완료 후 군산, 익산, 전주와 군장산업단지 배후지역을 연결하는 대량 철도수송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지난 97년 착공된 군산-장항간 철도개설사업이 오는 2005년 완공 목표로 총 사업비 3천500억원을 투자해 활발히 추진되는 등 군산지역 철도수송망이 앞으로 크게 확충될 계획이어서 향후 군산지역 산업단지 배후수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