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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구 도심 활력 되찾기 적극 나서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11-18 00:00:00 2003.11.18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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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중앙로 일대를 비롯한 구 도심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군장대교 건설과 해망동 인근의 해상매립지 조속 활용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갈수록 늘고 있다. 군산시 구 도심은 지난 1990년도초 나운동 신규 택지개발 후 도심 상주인구가 감소한데 이어 1997년 시청이 조촌동으로 이전하면서 각종 행정기관의 연이은 이주에 따라 최근 10여년간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돼 왔다. 그러나 군산시는 구 도심의 공동화에 대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을 상당기간 고수해오다 최근들어 월명동 등에 공동주택 신축과 영화동일대 차이나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구 도심의 활성화 방안을 찾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구 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장기적인 상주인구 유인책과 함께 구 도심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실효성 있는 사업전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군장대교 건설을 서두르고 해상매립지를 적극 조기 활용해 생기를 잃어버린 구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근호 군산시장은 최근 “군산과 충남 장항간의 공동 발전을 견인할 군·장대교 건설이 조속히 실현돼야 하고 그 위치는 군산 대학로와 충남 장항읍 원수동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 시장은 이어 구 군산의료원 부지를 군산시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가 협조해 주어야 한다며, 영화동 시청 제2청사를 보다 넓게 신축하는 방안도 구 도심의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해 구체적인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해망동 해상매립지의 조속한 활용방안이 수립돼 구 도심의 활성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어야 하고 이와 관련해 금동과 해망동을 잇는 월명공원 입구 해망굴을 확장해 해상매립지와 연결시키는 방법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여 비상한 관심을 불러모을 전망이다. 항구도시 군산의 구 도심은 개항 105주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내항이 위치해 있어 항구도시의 면모를 과시할만한 친수공간 확중이 절실한 실정이다. 또 신규 택지들마다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조밀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구 도심의 대규모 시민 휴식공간 조성이 시급한 현실로 다가선 만큼 살맛나는 도시구성의 이미지 확산을 위한 군산시의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구 도심 활성화 부활 노력이 촉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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