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주변 밤 늦게 귀가하던 여성들을 상대로 강도와 성폭행을 저질러 온 20대가 검거돼 여성의 늦은 귀가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지난 19일 밤 늦게 귀가하던 여성들을 상대로 금품을 뺏고 성폭행해 온 최모(22)씨에 대해 강도 및 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결과 최씨는 지난 8일 새벽 3시경 나운동 모 아파트에서 귀가하던 강모(22)씨를 엘레베이터 안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흉기로 위협해 현금 48,000원을 빼앗은 후 성폭행했고, 지난 10월말부터 지금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동일 수법으로 강도와 성폭행을 해온 혐의다. 또한 최씨는 검거 당일에도 또 다른 피해자를 물색해 연쇄 범죄를 시도하려다 잠복수사를 벌이던 경찰에 덜미가 잡혀 범죄에 마침표를 찍었다. 군산경찰서 형사계 황상만 반장은 “성폭행 범죄 같은 경우 피해여성들의 신고가 사건의 결정적인 해결 실마리가 되며, 또 다른 피해자를 막는 방법이다”며, “또한 여성들은 늦은 시간 귀가시 가족들이 마중을 나오게 한다든지 등의 범죄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피의자가 CCTV가 없는 영구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범죄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져 다시한번 아파트 CCTV설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