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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대 야구부 12월 4일 창단식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11-24 00:00:00 2003.11.24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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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야구부가 오는 12월 4일 창단식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동계훈련에 돌입했다. 도내 세 번째 대학야구 팀으로 이달 초 본격 출범해 한국야구계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호원대 야구부는 현재 호원대 기숙사에 숙소를 마련하고 교내 체육관 등에서 웨이트트레이닝 등을 펼치며 첫 출전에 대비한 팀 구성에 심열을 기울이고 있다. 호원대 야구부에는 40여명의 선수가 모여들어 열띤 훈련을 펼치며 기량 점검을 벌이고 있다. 배재고, 부산고 등 대부분이 타 지역 고교야구부 출신들로 짜여져 있어 이들의 훈련 캠프는 그 어느 팀보다도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함께 모여 연습하는 상태이지만 선수들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호원대가 생각해 두었던 야구부 첫 해의 선수단 규모는 25명선 이었다. 이와 관련해 호원대의 한 관계자는 아직 40명 전원을 다 수용할 수 없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기에 내년 3월 2004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등록사항을 보아야 최종 엔트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호원대 야구부의 동계훈련 도중 자연 이탈자나 기량 미달자가 나올 수도 있음을 시사한 발언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호원대 야구부는 나창기 감독(전 군산상고 감독)을 도와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 투수 출신의 석주일 전 선수가 코치를 맡아 지도체계를 형성했다. 한편 내달 4일의 호원대 야구부 창단식에는 군산 야구 중흥의 산파이자 한국 야구의 산증인이기도 한 이용일 전 한국야구위원회(KBD) 총재 등 국내 야구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군산 야구의 새로운 중흥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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