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50%의 공정율을 보인 가운데 시공업체의 부도로 잠시 공사가 중단됐던 군산시 경장동 대영아파트는 시공사를 다원건설로 명예변경 시키고 빠르면 이번주부터 공사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2002년 10월 착공하여 2004년 완공, 입주를 계획으로 국민주택 규모의 174세대를 임대 분양할 계획으로 공사를 시작한 대영아파트는 지난 9월말까지 준공을 하기로 했으나 시공회사인 M건설의 부도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그동안 아파트 공사현장에 자재를 납품했던 하청업체와 노무자들이 시공업체 M건설이 회사를 포기하고 손을 들어버리자 시공업체의 부도 책임을 건축주가 져야 한다며 진입로를 봉쇄하고 공사현장 출입구에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모든 외부인과 차량을 통제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건축주는 “납품업체들이 시공업와 자재납품 계약을 맺을 때 건축주와의 연대보증을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이 마저 지키지 않아 법적으로 시공업체의 채권까지 떠맡을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특히 H레미콘처럼 대기업에서 자신들이 실수를 저질러 놓고 최대의 피해자인 건축주에게 피해를 떠넘기려 물리적 행사를 하려는 것은 기업의 윤리적 차원에서 크게 벗어날 뿐만 아니라 무리한 요구다"고 지적했다. 이 건축주는 또"그러나 생계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현장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시공회사의 부도와는 관계없이 도의적인 차원에서 임금을 상당부분 보존했다"며 "이들 외에는 법적으로 시공회사의 채무까지는 책임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정 규모면에서 비교적 건실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사업주인 고병추씨는“건설부문에서 처녀작품으로 좋은 양질의 건물을 지어보려는 욕심으로 과기성을 함으로써 적지 않은 피해를 보았지만 온 정렬을 ?고 있는 만큼 아무 차질 없이 완공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태는 M건설의 전무이면서 H건설의 대표이던 백모씨가 지난 10일 20억원대에의 부도를 내면서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