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간척사업과 해양환경 악화로 고갈된 수산자원의 서식 기반 조성사업이 내년에도 지속돼 인공어초시설 투입과 수산종묘 방류 사업이 펼쳐진다. 군산시는 어족자원 증강을 통해 어민들의 소득중대를 도모할 목적으로 2004년에도 350㏊의 면적에 인공어초 시설 2천100기와 강제어초 4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콘크리트사각형의 인공어초시설은 국비 12억9천100만원과 도비 3억2천300만원의 등 모두 16억1천4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시는 또 내년에도 4억9천만원을 들여 수산종모 방류사업을 벌이며, 고군산 일대 해역에 수산종묘 넙치 40만미와 대하 4천300만미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처럼 인공어초 사업이 지속 추진돼 어장 바닥면 곳곳에 인공어초들이 널려 있으면 기선저인망 등의 불법어업을 상당부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 인공어초 시설 지역을 최대한 활용해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어자원 조성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1973년 이후부터 작년까지 204억1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공어초 투입이 적합한 면적 총 2만1천503㏊ 가운데 6천61㏊에 인공어초 시설을 투입했다. 또 같은 기간동안 9억9천900만원의 예산으로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펼쳐 조피볼락과 황복, 넙치, 대하 등 1천700만미와 백합 6톤, 전복 4천미를 방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