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올해 벼 재배농가의 소득보전과 쌀 품질의 향상을 위해 무상 공급한 맞춤복합비료의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지난해 자체예산 23억원을 군산지역 9천여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현금지원 보다는 군산청정쌀의 고급화와 친환경 농업의 기반 조성 차원에서 맞춤복합비료를 선택 투자한 것이 적중했다고 밝혔다. 올해 군산지역 벼농사에 필요한 비료 43만9천포대(20kg)에 대해 지역 토질과 추천 시비량을 감안해 성분량을 맞춘 비료를 적정 공급했는데, 질소 시비량을 획기적으로 적게(10a당2.5kg)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올해 10a당 쌀 생산량이 477kg으로 전년대비 1.4%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전라북도 내에서 수량이 가장 적게 감소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맞춤복합비료를 전체농가에 무상으로 지원 공급함으로써 벼 재배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비료의 적정사용에 의한 친환경적 농산물 생산의 부수적 효과도 거두었다. 강근호 군산시장은 "앞으로도 군산청정쌀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화학비료 사용량 감축과 품질 고급화로 농업경쟁력을 향상시켜 농산물 수입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