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우수선수 발굴 육성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지속적인 침체로 하향세를 걷고 있는 축구가 신입 선수들의 합류와 함께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제일고 축구부는 올해 6명 졸업생 선수 배출과 함께 22명의 전국 초호화 신입생 선수를 선발, 보강해 내년 시즌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보강된 선수들은 경기도 1명, 전남 2명, 제주도 5명, 전주 혜성중 10명, 제일중 4명을 선발한 가운데 대부분 선수들은 중학교 시절 탄탄한 개인기와 기량을 검증받은 선수들로 다음달부터 축구부에 합류해 동계훈련과 함께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제일고를 졸업한 선수들은 전주대 2명, 배제대 3명, 국제대 1명이 진로가 결정됐다. 이 중 차경현(전주대·FW) 선수는 고등부 시절 탁월한 골 결정력을 선보여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인정을 받은 상태이며, 또한 배제대로 진로가 결정된 옥태섭(DF) 선수는 철벽 수비로 알려질 만큼 맨투맨 수비 능력이 탁월한 선수로 알려졌다. 제일중은 현재 16명의 신입선수가 진학이 마무리 된 상태이며, 선수들은 구암, 문화, 익산, 김제와 더불어 지난 군산시장기 대회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나운, 수송, 지곡초 선수들이 각각 1명씩 합류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문화초 졸업예정인 장동환(FW) 선수가 탁월한 기량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 외에도 고른 기량을 갖추고 있는 구암초 선수들 또한 눈부신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올해 제일중 졸업선수는 모두 8명으로 이 중 4명은 타 지역으로 진학이 결정됐으며, 나머지 4명은 제일고로 진학을 결정한 상태다. 올해 유소년리그 전북 우승과 함께 인천광역시장배 준우승 등 어느 해보다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구암초 축구부는 올해 13명의 선수가 졸업을 앞두고 있다. 이번 졸업을 앞둔 13명 선수 전원은 고른 기량과 성실한 플레이로 중학교 무대에서도 제 기량을 펼친 전망이며, 7명은 타 지역으로 6명이 제일중으로 진학이 결정됐다. 문화초 축구부는 제일중 3명, 고창 3명으로 6명의 진로가 모두 결정된 상태며, 현재 축구부는 내년 1월초 신입선수들과 부산 전지훈련을 준비중에 있다. 일부 축구관계자들은 “해마다 지역 우수선수 발굴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일부 학부모들이 타 지역 학교 진학을 선호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하는 한편 우수한 지역 여건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수도권 지역을 우선시 하는 풍조가 지역 축구를 더욱 침체시키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