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진박(Eugene Park)의 환상적인 전자바이올린 연주와 유진박이 이끄는 유진박밴드(신디사이저, 드럼, 베이스, 피아노)를 군산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유진박은 6줄의 바이올린으로 신들린 듯한 연주모습으로 클래식, 록, 재즈 등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창의적인 음악을 연주하기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음악가이다. 1975년 한국인 2세로 뉴욕에서 출생하여 8세때 줄리어드 예비학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 10세때 웨인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13세때 링컨센타 협연 등 아스펜 째즈 앙상블 협연 등 어렸을 때부터 수많은 유명한 협연으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1995년 KBS 일요스페셜 「줄리어드」프로그램에 한국출신 예비음악가로 방영된 바 있으며, 1996년에는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하고 1997년 Sony Music에서 ?he Bridag', 98년 ?eace'의 개인음악앨범을 발매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연주, 부산아시안게임 43개국 국가 게양식 축하연주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줄리어드스쿨 콩쿨 우승, ISO 컴피티션 대상, 아스펜 뮤직스쿨 컴피티션 우승 등 6개국의 콩쿨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천재적인 음악가이다. 이번 군산에서 최초로 이루어지는 연주회에서는 'When a man loves a woman' 'Watermelon Man' 등 팝송, '남행열차' 등의 우리 가요, 록&롤 메들리, '마법의 성' 등의 클래식, 크리스마스 캐롤 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맘껏 심취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군산에서 수준높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하면서 지역문화지수가 한층 높아가고 있는 분위기속에서 이번 유진박의 연주회는 시민의 문화적 수준을 크게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