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은 지난달 24일 오전 수송택지 개발 예정지구 현장과 흥남동 고지대 주거환경 개선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황파악과 함께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강 의원은 특히 수송택지 현장에서 8년동안 끌었던 사업에 대해 토지공사와 군산시간 합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상기하고 앞으로도 사업들이 계획대로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수송택지 개발 현장방문에는 강임준 도의원과 최정태 시의원, 박금덕 군산시 건설국장, 고재찬 군산시 도시계획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토지공사 전북지사 군산수송보상사업소 김영일 소장이 현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토지공사 김 과장은 “11만7천여평의 토지보상이 완전히 끝나 512억원의 보상이 이루어졌으며, 지장물 보상도 60억원 가운데 90%가량이 마무리돼 50여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안 발주 후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늦어도 내년 2월경에는 착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보상과 관련해 토지주의 구성비율과 사업 내용 등을 자세하게 물었고, 관계자들과 인근 수송현대아파트 옥상에서 사업지구를 내려다보며 현장 설명을 청취했다. 한편 동석한 강임준 도의원은 사업지구내 도로를 한 아파트가 8m인근에 지을 경우 다른 아파트를 추가 신축시 8m를 더 확보해야만 단지내 도로가 혼잡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태 시의원은 기왕이면 착공시기를 내년 구정 전으로 결정해 고향을 방문하는 타지 향우인들이 사업 추진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수송지구 택지개발이 나운동 처럼은 되지 말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토지공사와 군산시는 나운동 보다는 후 씬 나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지내 50m 광로와 제일아파트∼시청간 간선로 지중화 등 다른 점이 있으나 그 외 광로상의 교차점에 지하차도 하나 없이 가로지르는 보행자 안전조치 미흡과 단지내 지중화 조차 공사비를 이유로 시행하지 못해 나운동 지역과 크게 다를 바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