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군산시 예산안 총 규모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131억원(3.8%) 증액된 3천604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25일 군산시의회 2차 정례회에 상정된 군산시 2004년 예산안은 일반회계가 3천10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146억원(5.1%)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594억원으로 올해보다 15억원(2.5%) 감소했다. 세입예산의 주요 증가요인은 지방교부세가 전년보다 89억원 증가된 889억원, 지방양여금은 전년대비 35억원이 감소한 229억원, 국도비보조금은 전년대비 93억원이 증가된 900억원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세출예산은 문화·체육·보건·생활환경개선 등 저소득층 주민의 복지향상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투자될 사회개발예산이 1천586억원으로 올해보다 9% 증액됐으며,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도시기반 구축 및 농수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교통 등 경제개발예산은 731억원이 반영됐다. 군산시는 내년 예산편성과 관련해 경상예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투자사업 예산을 확대했으며, 지역경제활성화와 경쟁력 있는 도시기반 확충에 재원을 중점 배분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2004년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 심의와 예결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하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