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군산공항이 지난 92년 민간공항 하나 없는 항공교통의 오지란 전북지역 불명예를 씻기 위해 어렵게 개설된 이래 꾸준한 발전 없이 군산 ∼ 제주간 노선 운항만을 유지하고 있음은 전북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도민들의 단합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여 개선이 요구된다. 군산공항은 현재 군산-제주간 하루 2차례만 왕복운항을 하고 있을 뿐 종전 운 항됐던 군산-서울, 군산-부산 노선은 적자를 이유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이는 이용객 수가 개설 당시 보다 크게 줄어 적자폭이 크다는 항공사측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항공기 운항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이용객 수가 향상되지 않았음은 전북 유일의 민간공항인 군산공항을 도내 주민들이 외면이 가장 쿤 원인이다. 실제로 현재까지 운항되고 있는 군산 ∼ 제주간 노선의 경우도 도내 이용객들보다는 충남권 승객들이 많은 편인데다, 도내 이용객들은 광주공항을 이용하는 사례가 허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승객들이 광주공항을 이용하는데는 군산∼전주간 고속화도로가 완공되기 전 군산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이 광주공항으로 가는 시간과 비슷한데다 군산공항 항공기 운항시간대가 광주공항에 비해 적고 이용하기 편리한 시간대가 아니란 인식이 팽배하기 대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군산∼전주간 고속화 도로가 완공돼 군산공항 이용이 크게 편리해졌음에도 도내 이용자 수는 큰 변화가 없다고 공항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여전히 도내 유일의 군산공항에 대한 무관심에다 광주공항을 이용하던 습관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전북도를 비롯한 도내 자치단체들이 군산공항에 대한 이용증가 방안을 적극 마련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군산공항의 이용에 대한 무관심이 이러한데 막대한 국가예산을 투입해 새로 김제공항을 건설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말로만 전북경제를 염려하고, 신공항 건설에만 혈안일 것이 아니라 현존하는 군산공항의 이용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민들이 실천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각 자치단체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