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앙여고(교장 정봉화)가 오는 10일 오후 2시 탁구부를 창단한다. 군산중앙여고 탁구부는 대야초등학교에서 발굴 배출한 군산지역 탁구 우수 인재를 지난 2001년 옥구중학교가 탁구부를 창단해 이어받았고, 이를 다시 중앙여고가 탁구부를 출범시켜 지역인재를 지역 내에서 연계 육성할 수 있게돼 체육인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 때문에 군산중앙여고의 탁구부 창단은 창단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군산지역 탁구 우수인재의 연계육성체계 마련은 군산탁구인들의 오랜 소망이 마침내 열매를 맺는 결과여서 군산지역 내·외 탁구인들을 비롯한 체육인들의 관심이 중앙여고 탁구부 창단식에 쏠리고 있다. 중앙여고 탁구부 창단 멤버는 올해 국내·외 각종 경기에서 정상을 차지한 개인단식 3회 우승의 조하라 선수와 단체전 우승 및 지난달 아시아대표로 인도네시아 월드 주니어대회에서 개인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남소미 선수가 주축을 이루고 부산출신의 정유진 선수가 영입돼 출발한다. 특히 조하라·남소미 선수는 대야초등학교 6학년 시절 전국 7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전무한 대기록을 달성해 한국 탁구계의 주시를 받고 있는 초특급 선수들이다. 따라서 군산중앙여고 탁구부 창단은 곧바로 국가대표 선수 보유와 같은 획기적인 기회를 차지한 것이어서 타 지역 팀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평가이다. 정봉화 교장은 “대야초등학교와 옥구중학교가 우수 인재를 잘 길러주어 감사하고 좋은 기회를 맞게돼 기대가 크기에 열심히 노력할 각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군산중앙여고 이종덕 이사장의 평소 후덕한 인재 육성 이념에 정봉화 교장의 지·덕·체를 겸비한 교육방침이 조화를 이뤄 이룬 성과라며, 어느 분야에서건 지역인재를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연계 육성하는 체계의 확립은 발전을 이루는 핵심적 요소이기에 중앙여고의 탁구부 창단은 큰 박수갈채를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