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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컨테이너부두 TOC 선정 내년으로 연기 될 듯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12-08 00:00:00 2003.12.08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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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하역업계 등 항만 관련분야 첨예한 관심사인 군산항 6부두 컨테이너 전용부두 부두운영회사(TOC) 선정이 해양수산부의 지침 미 확정으로 올해안 선정이 어려울 전망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용문)은 당초 지난달말 TOC 선정공고를 한후 공청회 등을 거쳐 늦어도 12월말까지 컨테이너부두 운영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의 TOC 선정방침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군산해양청이 지역실정에 맞는 TOC운영계획 수립을 못해 연내 부두운영사업자 선정은 사실상 물건너갔다는게 군산해양청 관계자의 의견이다. 해수부의 부두운영회사 선정방침이 이처럼 지연되는 것은 기존 비용경쟁방식을 제외한 시설투자경쟁방식 도입에 따른 내부 견해차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선정절차 지연은 군산항과 국내외 굴지 하역업체들의 활발한 TOC 참여 물밑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컨테이너 물동량 부족을 이유로 청정화물 취급이 가능한 다목적부두 운영 필요론까지 대두되는 등 적지않은 의견분열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군산항 하역업체들의 경우 일부는 단독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며 나머지 업체들은 컨소시엄 구성과 단독참여 방안을 놓고 자체적으로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산시 역시 컨테이너 전용부두 운영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군산해양청에 공식 전달하는 등 컨테이너부두 TOC 선정지침 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대해 군산해양청 관계자는 『내년 5월은 컨테이너 부두공사만 완공될 뿐 사실상 본격적인 부두운영은 기능시설 설치가 마무리되는 2005년 5월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당초 계획보다 TOC선정 절차가 지연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며 『차제에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신중한 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군산시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부두운영 참여방안의 경우 당초와 달리 하역사들의 컨테이너 부두운영 참여 경쟁이 활발하기 때문에 항만의 효율성 차원에서 자치단체에게 운영권을 줄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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