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을 통한 화물입출항 실적이 올들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용문)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군산항 화물 입출항 실적은 1천231만7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인 199만여톤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출화물은 58% 증가한 199만2천톤, 수입화물은 14% 증가한 561만4천톤, 연안화물은 14% 증가한 471만1천톤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전체 화물량의 16%인 199만여톤 수출화물의 경우 절반 이상이 자동차가 차지했으며 수출 컨테이너 물량도 동남아 부품 수출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수입화물은 전체 화물량의 46%인 561만여톤을 차지했으며 주로 목재류, 사료부원료, 옥수수, 펄프 등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군산해양청은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말 군산항 물동량은 점진적인 경기회복과 꾸준한 자동차 수출물량 증가에 따라 지난해보다 10% 가량 증가한 1천400만톤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군산항의 물동량 증가는 대두자동차 정상화와 군산항 무분규·무재해 선언 등으로 군산항에 대한 화주 및 선사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