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야구부가 창단됐다. 호원대학교는 지난 4일 오후 2시 호원문화체육관에서 한국 야구인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야구부창단식을 갖고 한국스포츠 발전의 중추역할을 한 군산야구의 중흥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강희성 총장과 강근호 시장, 이용일 전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 김성한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스 감독과 군산출신 프로야구 각 구단 코치 ? 선수, 군산지역 초·중·고 야구팀 등 4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호원대 야구부 창단을 계기로 군산에 프로구단이 창단되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자고 강조했다. 강희성 호원대 총장은 기념사에서 “야구도시 군산의 명성을 제고시키고 고교야구 선수들의 진학에 도움을 주게 됐으며, 야구부가 멋진 승부를 펼쳐 시민이 단합하는 구심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호 시장은 “장차 군산지역 각종 산업단지에 대규모 기업이 들어서게 되면 군산에 프로구단이 생기지 말란법은 없기에, 호원대학교 야구부의 새로운 도전에 갈채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이용일 전 한국애구위원회 사무총장(호원대 야구부 고문)은 “1962년도 군산지역 4개 초등학교 야구부가 한국스포츠 발전에 미친 영향이 실로 크다”며 군산야구의 역사를 설명했고, 더불어 호우 대 야구부 창단이을 바라보는 심정은 남다르다고 역설했다. 김경구 총동문회장은 “상상이 현실로 다가섰고 야구부 창단식은 호원대만의 축제가 아닌 군산지역의 스포츠문화 산실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어서 기쁘다며 동문 회원들이 힘을 합쳐 도울 거 ”이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나창기 감독은 “군산 야구발전을 이룰 수 있는 호원대야구부가 마침내 창단돼 기쁘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축하차 참석한 조계현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스 코치는 “군산에 대학야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호원대 야구부가 창단돼 더없이 기쁘다”며 군산야구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확신했다. 한편 호원대 야구부는 강릉고와 배제고, 부산공고, 천안북일고 등 전국 20여개 고교팀에서 43명의 선수로 구성 출발했으며, 나창기 감독(전 군산상고 감독)과 강효섭(전 쌍방울 선수)·문용두(전 군산상고 코치) 등의 지도체계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