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정례회기중인 군산시의회(의장 이만수)는 지난 3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를 상대로 시정 전반에 대한 시정질문을 전개했다. 이날 시정질문에는 경제건설위원회 김동인 의원(중앙동)과 장덕종 의원(소룡동) 등 2명이 질문자로 나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과 군산산업단지 업체들의 지역상품 구매 미흡 등 현안을 가지고 질문을 폈다. 다음은 의원별 주요 질문 내용이다. ▲김동인 의원(중앙동) = 김 의원은 군산의 핵심 상권인 중앙동이 공동화 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군산초 등학교와 중앙초등학교의 통폐합을 통해 학교부지에 아파트를 건축하거나 특정 공공시설을 설치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금암동 한양화학 부지를 군산시에서 매입해 주택건설사업을 추진, 상주인구를 증가시키고 향후 군산역 이전후 현 철도부지를 활용한 멋진 도시계획 수립 의향을 물었다. 특히 월명공원 등에 시공된 러버콘 포장도로가 시민들에게는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마모된후 폐기물이되어 수원지나 하수구 등으로 흘러들어가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에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의원은 이와함께 벚꽃맞이 축제, 마라톤 대회, 쭈꾸미 축제, 시민의 날 행사 등 대규모 행사를 추진한 군산시가 종합평가를 통해 성과분석을 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 의회와의 토론강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장덕종 의원(소룡동) = 장 의원은 군산 산업단지 입주업체 식당에서 군산지역 농산물 구입을 외면한 채 타지역 농산물을 구입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하는 처사에 군산시의 대책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또한 화재이후 방치되고 있는 개복동과 대명동 일대 상권회복을 위해 행정력 동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한 장의원은 시당국의 이곳 상권활성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군산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비응도 진입도로 조기개통과 연안도로 개통을 조속히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의원은 특히 피난민들이 운집해 있는 소룡동 철도부지를 조속히 해제해 영세어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수 있도록 그동안 수회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행정에 질타를 더했다. 이와함께 군산시 인구감소의 주된 요인인 군산교육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