飜譯 : 사치스런 사람의 마음은 항상 가난하고, 검소한 사람의 마음은 항상 넉넉하니라. 出典 : 化書 字解 : ▲奢 : 사치 사 ▲者 : 놈 자, 것 자 ▲心 : 마음 심, 생각 심(思) ▲常 : 항상 상(恒) ▲貧 : 가난할 빈 ▲儉 : 검소할 검 ▲富 : 넉넉할 부 解說 : 우리 생활주변에는 많이 가진 것도 없는 사람이 공연히 있는 채 하면서 과분하게 호화 사치 생활을 하는 허풍선이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면 너무나 많은 것을 가지고 돈을 물 쓰듯이 하는 낭비파도 있고, 또 가진 것이 있다 해도 가진 것 이하로 몸을 낮추고 겸손하게 처신하면서 늘 절약하고 검소하게 소박한 생활을 즐기는 교양을 갖춘 알뜰한 실속파도 있다. 자신의 신분에 맞지 않게 필요 이상으로 돈을 쓰며 호화스런 사치와 낭비를 좋아한다면 결국에 가난하게 될 것이고, 반대로 사치스런 겉치례 없이 언제나 근검절약하면서 실속있게 저축하며 소박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결국에 가서 마음이 넉넉하여져 여유있는 마음의 부자가 될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많이 가진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기가 막힐 정도로 놀랄만한 일들이 너무나 많이 벌어지고 있다. 실례를 들어본다변 한 끼 식사대가 수십만원하는 고급음식을 매일 같이 사서 먹는다든지, 양주 한 병에 100만원하는 고급술을 마신다든지, 몇 백만원짜리 고급 옷을 사서 입는다든지, 1억·2억까지 하는 값비싼 고급 승용차를 굴린다든지, 몇 10억하는 호화 주택을 산다든지 하면서 자신의 신분을 과시하며 위세를 부리는 사람들을 우리 생활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 물론 내 돈 가지고 내 마음대로 쓰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말 하겠지만 돈없고 빽없이 가난하게 사는 불쌍한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너무나 지나친 위력을 부려서는 안 될 것이다. 가진것이 많이 있다고 해서 항상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고, 도 없다고 해서 항상 없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가진 자나 안 가진 자나 할 것 없이 깨달아 알았으면 한다. 돈이란 원래 돌고 도는 것이어서 어느 한 곳에 오래도록 그렇게 머무는 것이 결코 아니고 없어져 버리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