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앙여고(교장 장봉화) 탁구부가 지난 10일 오후 2시 대망의 창단식을 갖고 한국탁구의 새로운 메카로 성장을 다짐했다. 높은 중국 벽을 반드시 헐고 한국 탁구가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진 이날 중앙여고 탁구부 창단식에는 강근호 군산시장과 강봉균 국회의원, 강희성 호원대 총장, 이만수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등 군산지역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큰 성원을 보냈다. 중앙여고 탁구부는 창단 멤버로 내년 2월 옥구중을 졸업하는 조하라 선수와 남소미 선수, 영입 선수인 정유진 선수 등 3명으로 출발하지만 조하라, 남소미 선수가 올해 중학부 최강이라는 점에서 내년 시즌부터 국내 여자고등부 판도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평가돼 국내 탁구인들의 지대한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또 전국 최강의 한국탁구 인재발굴 산실로 인정받는 대야초등학교에서부터 옥구중→중앙여고로 이어지는 탁구 인재의 안정적 연계육성 체계가 완성됨에 따라 군산지역 탁구의 새로운 명성을 쌓을 호기를 맞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군산의 인재가 익산 이일여중·고 등으로 나뉘어져 우수한 기량을 이어가지 못하는 사례가 없지 않아 군산지역 탁구계 인사들의 안타까움이 컸었다. 한편 중앙여고 탁구부는 올해 전국 최강의 중학부 선수들을 영입함에 따라 내년부터 전국무대 평정에 나설 것으로 기대돼 일약 탁구명문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또 중앙여고는 종전 싸이클 종목의 국가대표 배출에 이어 탁구 종목에서도 국가대표를 보유할 것으로 기대돼, 탁구부의 활약에 따라 지·덕·체를 겸비한 고른 인재 육성의 산실로 거듭날 계기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