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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의, 컨부두 관련 건의공문 철회 놓고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12-15 00:00:00 2003.12.15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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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공회의소가 지역내 첨예한 의견대립이 일고 있는 군산항6부두 컨테이너부두 운영방식에 대한 공식 입장이 담긴 건의공문을 유관기관에 발송한 후 군산시 등이 부정적 의견을 보이자 뒤늦게 철회방침을 밝혀 공공기관으로서의 공신력 저하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산지역은 현재 내년 5월 준공예정인 6부두 컨테이너부두와 관련해 전용부두로 운영해야한다는 군산해양청, 군산시, 일부 하역회사의 입장과 물동량 부족을 이유로 청정화물 취급이 가능한 다목적(멀티)부두로 운영해야 한다는 군산항 일부 하역사들의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달 28일 군산해양청에 공문을 통해 「군산항 6부두가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민간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부두 운영사로 참여할 방침이다」며 컨소시엄 구성시 지방자치단체 참여지분이 51% 이상 가능하도록 운영회사 선정방안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군산상공회의소는 이틀 뒤 지난달 30일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내년 5월 준공예정인 컨테이너부두에서 컨테이너를 포함한 일반화물 취급이 가능한 다목적 멀티부두로 운영해 줄 것을 군산지역 상공인 총의로 건의한다」는 건의공문을 발송하고 군산해양청에 특단의 배 려를 요구한 것. 운영방식을 놓고 가뜩이나 의견이 분분한 컨테이너부두에 대해 군산항 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 명분을 앞세운 군산시와 상공회의소간의 입장이 명확히 대조돼 의구심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문제는 상공회의소의 이러한 공문에 대해 군산시와 군산해양청의 부정적 반응이 대두되자 군산상의 측이 공문철회 방침을 밝히면서 심각성이 더욱 커졌다. 군산해양청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두 운영방식 결정은 군산항 발전을 위해 중차대한 사안인데도 멀티부두 운영 공문을 군산시 등과 사전상의 없이 발송한후 뒤늦게 철회의사를 밝히는 것은 다소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군산항만 일각에서도 군산항 발전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서는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과 물동량 부족에 따른 심각한 출혈경쟁을 이유로 멀티부두로 운영하자는 대립각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상공회의소가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멀티부두 운영 건의문을 보낸 것은 다소 성급한 처사임에 틀림없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군산상의 관계자는 『회원사들의 입장을 대변하다보니 군산시와 사전 협의없이 해양청에 멀티부두 건의공문을 발송했다』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해당 공문을 철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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