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경 군산시가 군장국가산업단지 자동차부품집적화단지(14만평)에서 개최하려는 「2004년 군산국제자동차부품엑스포」에 대한 준비기간 부족 등 일부 부정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군산시가 국가예산만 확보된다면 성공적 개최를 자신하는 등 의욕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또 지난 8일 전주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재)자동차부품혁신센터 정기이사회에 참석차 전북을 방문한 산업자원부 관계자와 전라북도 관계자들도 이날 오후 군산에서 열린 간담회 석상에서 군산시투자유치사업단의 「2004년 군산국제자동차부품엑스포」 기본계획에 관한 설명을 듣고 좋은 반응을 나타내 군산시가 한층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투자유치사업단이 벌이려는 군산국제자동차부품엑스포는 군산지역의 자동차부품 집적화 단지와 투자환경의 효과적 홍보와 국제적 엑스포 육성기반 확보 등을 위해 컨번션센터가 포함된 상설전시장 건립 추진과 유관기관 및 단체 참여 등을 주요 골자로 계획을 만들었다. 또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와 외국 유명 부품업체가 다수 참여하는 국제자동차부품 전문박람회를 전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분위기로 이끌기 위해 효율적인 추진기구를 구성하고 전문적, 경제적인 행사로 추진해 군산지역의 자동차집적화단지 및 투자환경을 효과적으로 홍보한다는 기본방향도 설정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 개발과 관람객 유치 극대화로 군산국제자동차부품엑스포 인지도를 높여 국가균형발전 시책에 부합하며 군산시를 자동차신업의 메카로 정착시키겠다는 강한 의욕을 드러내 놓았다. 군산시는 이에 내년 자동차부품엑스포를 10월말경 4-5일간 30개국 600여 업체(국내 450, 해외 150)가 1천200개의 부스를 설치하며 국내·외 바이어 600여명이 참가하는 규모로 구상하고 있다. 소요 사업비는 국고지원 30억원과 도비 및 시비 각각 10억원씩 총 50억원 규모로 상설전시관 등의 가설을 내년 3월부터 8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그러나 주요 예산인 국고확보가 전체행사의 성사를 좌우하는 관건으로 내년 정부예산 확정단계에서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에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예산이 확보될 경우 군산시는 내년 군산국제자동차부품엑스포 추진 준비에는 차질 없이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침체일로의 경제상황을 극복하려는 높은 의욕을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