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산지역 교통사망사고 발생율이 경찰의 교통사망사고 무사고 100일운동 등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난 11월말 기준 군산지역 교통사망사고자 수는 모두 43명. 전년도 같은 기간 47명에 비해 4명, 8.5%가 감소했다. 사망사고 유형별로는 차와 사람의 경우 24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지난해 보다 2%가 증가했으며, 특히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도 10명이 발생했다. 반면 차량과 차량과의 사고는 8명으로 지난해 18명보다 55.5%의 감소했으며, 또한 차량단독 사고는 1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주5일 근무제로 인한 시민들의 주말 레저인구가 늘어나면서 레저용 승합차량에 의한 사망사고가 5명으로 지난해 보다 무려 66.6%의 증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승용차량이 21명, 화물차 10명으로 화물차량의 경우 지난해 18명에 비해 44.4%가 감소했으며, 이륜차는 7명이 사망했다. 또한 주요 사망시간대는 퇴근 및 야근시간대(18:00∼24:00)의 경우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 중 16명 37%를 차지했으며, 출근시간대(06:00∼08:00)의 경우에도 7명이 사망하는 등 출·퇴근 시간대 사망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사망자 중 61세 이상 고령 노인 사망자가 10명이 발생해 지난해 17명 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노인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관계자는 “올 초 교통사망사고의 지속적인 증가로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100일 운동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사망사고 줄이기에 총력을 다해 왔다”며, “사망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에 운전자들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