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태권도의 종가이자 전세계에 대한민국 태권도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동계훈련에 여념이 없는 군산지역 태권도가 내년 군여고 태권도부 창단과 함께 한단계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현재 중앙중은 5명의 졸업생 선수를 배출할 예정인 가운데 특히 올해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던 라이트급에 3학년 나은경 선수는 한국 태권도 최강의 학교로 군림하고 있는 리라 고등학교로 진학해 군산출신 선수로서 전국에 명성을 날릴 전망이다. 또한 나머지 4명의 선수는 각각 중앙고와 군여고로 진학을 마쳤으며, 이와 함께 신입선수는 모두 8명으로 초등학교 시절 탄탄한 기량을 다져와 중학교 시절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중앙중은 현재 도대표인 1학년 김민수(라이트미들급) 선수가 꾸준한 기량향상을 보이고 있으며, 다음달 서울 리라 고등학교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동원중 태권도부는 올해 5명의 선수가 모두 진로가 마무리 된 상태이며, 특히 이 중 이진우(웰터급)선수는 도 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상위 입상을 기록해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전국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다시한번 가능성을 증명해 준 중앙고 태권도부는 동메달 리스트 박광수 선수를 포함한 5명의 선수가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이 중 박 선수만 조선대로 진로를 결정한 상태다. 또한 중앙고는 중앙중 출신 2명선수와 전주에서 온 1명의 신입선수 보강과 함께 내년 대회 파란을 일으킨다는 각오로 훈련에만 전념하고 있다. 전북 여자태권도의 자존심인 중앙여고 태권도부는 2명의 선수가 졸업할 예정인 가운데 9명의 선수가 내년 체전 메달 입상을 위해 기량향상에 전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 군여고 태권도부 창단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어 선수 수급 부족과 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 태권도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넣은 전망이어서 많은 체육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