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동안의 군산시 체육회 성과와 보람, 반성할 점을 되돌아 보고 2004년 군산지역 체육인들의 단합과 발전, 힘찬 전진과 도약을 다짐한 「2003년 군산시 체육인의 밤」 행사가 펼쳐졌다. 지난 19일 오후 6시 나운동 궁전예식장 별관에서 열린 이날 체육인의 밤 행사에는 군산시 체육회장인 강근호 시장을 비롯해 강봉균 국회의원과 박영민 전북체육회부장, 군산시체육회 19개 가맹단체 임원 등 체육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강근호 시장은 “군산의 체육이 강화될수록 군산의 도시이미지가 활발해지고 건강한 시민이 늘어나게 된다”고 강조하고 군산체육의 역사와 전통을 살려 새해에는 더욱 발전하는 군산시 체육회가 되자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 핸 해 군산시 체육을 발전시킨 단체와 개인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군산시체육회 19개 가맹단체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운영을 펼친 군산시수영연맹이 군산시 체육대상에 선정돼 이성일 회장에게 상패가 수여됐다. 또 체육공로상은 수영부 육성에 전념한 원창희 군산여고 교장과 탁구부 발굴 육성에 앞장선 최동원 대야초등학교 교장, 문승우 경기단체협의회 사무처장 등이 받았고, 체육지도자상은 김요섭 군산여고 수영부 감독교사가, 경기단체 공로상은 이명찬 우슈협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각 가맹단체 공로자 15명에게 수여됐다. 한편 군산시체육회는 지난 10월(10일 - 16일) 제84회 전국체전 8개(축구·탁구·야구·농구·볼링·세팍타크로·조정·카누) 종목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16개 종목에 133명이 참가한 군산시 선수단은 육상과 조정에서 금메달 1개씩 2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했다. 또 올해 모두 6차례의 전국체전을 개최해 군산시 체육인들의 역량을 과시했다. 올 해 군산에서 열린 전국규모 대회는 ▲3월20일-23일 탁구협회의 마사회장배 전국초등 탁구대회(57개팀 600여명 참가)를 시작으로 ▲4월13일 전북도체육회 주관의 2003년 군산-전주간 벚꽃마라톤대회(3종목 1만1천26명 참가) ▲4월13일-16일 씨름협회의 2003전국대학군산벚꽃장사씨름대회(20개대학 600명 참가) ▲4월18일-20일 테니스협회의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320개팀 700여명 참가) ▲9월23일-30일 볼링협회의 제32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 시·도대항 볼링대회(16개 시·도 600명 참가) ▲10월10일 산악연맹의 제12회 대한산악연맹회장배 등산대회(250명 참가) 등이었다. 이밖에 지난 5월의 제32회 제주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탁구와 조정부문 은메달 2개와 동메달 5개를 획득하는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