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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속이는 상술 시당국 적극 대처 바람직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12-22 00:00:00 2003.12.22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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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노인들의 무지(無知)를 이용해 이익을 챙기는 상술이 군산에서도 일부 공공연히 벌어져온 가운데 군산시당국이 늦게나마 이들에 대한 단속 강화방침을 밝힌 것은 환영할 일이다. 우리사회 노인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노인들의 무지와 무위(無爲)를 이용하는 상술이 하나둘 증가하고 있으며 군산지역도 의료기를 비롯해 그릇류 등 공산품, 건강보조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노인대상 판촉행위가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판촉행사는 소일거리 조차 없는 노인들에게 레크레이션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일부 양심이 비뚤어진 판매업자들은 귀가 연한 노인들에게 값싼 화장지와 세제류 등 선심성 물량공세를 편후 물건을 사도록 현혹하거나 종용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팔·다리는 물론이고 전신에 걸쳐 노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에게 단순한 건강보조식품을 마치 만병통치약인 냥 과대 허위광고를 통해 수십만원대 제품을 구입하도록 하는 사기성이 농후한 사례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마디로 싸디싼 화장지와 그릇류를 공짜로 받고 효험조차 입증되지 않은 비싼 건강식품을 기분좋게 사는 노인들이 우리 주변에 한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바로 내 이웃 내 부모가 허위·과대광고된 건강보조식품으로 피해를 보고 있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떠돌이 약장사라는 이유로 그다지 큰 문제의식을 갖지 않고 가볍게 간주해 버리기 일쑤였다. 이로인해 떠돌이 약장사들은 한순간만 잘 넘기면 적지않은 돈을 벌수 있다는 한탕주의속에서 끊임없이 순박한 노인 고객들의 얇은 호주머니를 공략해왔던 것이다. 뒤늦게나마 군산시가 일명 약장사들의 건강보조식품 허위·과대광고에 대한 단속체제를 갖췄다하니 다행이지만 이 단속이 일과성에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 아울러 꼭 건강식품이 아니라해도 군산지역 노인을 대상으로한 공산품이나 의료용품 판매장에 대해서도 허위·과대광고 여부에 대한 집중 조사를 촉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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